베개솜 세탁하는 법

 

 

안녕하세요.
깨끗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비비 공주입니다.
오늘은 베개솜 세탁을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솜뭉치를 세탁할 때는 세탁기애 놓고 그냥 돌릴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했다간 솜이 다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죠.

솜들이 옆으로 쏠리고, 서로 풀어지고 , 공백이 생기기까지 했었죠.
그래서 솜이 들어간 것들을 세탁할 땐 욕조에 물 받아놓고 세제를 푼 다음 이것들을 담가서 발로 밟는

빨래 형태를 했었습니다.

 

 

 

 

 

 

발로 밟는 형태, 특히 이불 같은 덩치 큰 빨래를 하고 나면 그다음 날 몸무게가 항상 1kg씩 줄어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체력을 만들기가 힘들어서 못합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세탁기 용량이 워낙 크게 나와서 그런 원시적인 경험들은 이제 하고 싶지가 않네요.

 

 

 

 

베개솜 세탁이 어려우셨다고요?
솜뭉치는 일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어 요.
또 아이들 베개는 왜 그렇게 침 냄새, 머리 냄새가 많이 나던지요.

저도 이번에 베개솜을 세탁하면서 뭉치치 않고 냄새까지 확실하게 없애는 세탁을 하려 합니다.

 

 

베개솜 사진

 

 

 

 

 

 

베개 솜들이 보이시죠. 이대로 세탁기에 넣었다간 솜이 한쪽으로 뭉치고 쪼개지고 냄새로 완전 제거되지가 않아요
배게 솜이 세탁기 안에 들어와서 뭉치지 않고 그대로 모양이 유지되려면 특별하게 신경 써야 하는 행동이 하나 있습니다.

 

 

 

베개솜을 나일로 끈으로 묶어주기

베개솜을 이렇게 나일론 끈으로 묶어 줍니다.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형태로 묶어 주어도 되지만 더 많이 끈을 사용해서 묶는 게 더 좋더라고요. 가로줄을 하나 더 늘리고 세로줄 하나 더 늘려서 솜이 꽉 뭉칠 수 있도록 묶습니다


이렇게 베개솜을 잘 뭉친 다음에 베개솜의 냄새 제거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 있습니다.

 

 

베개솜과 함께 세탁에에 넣어 줄 과탄산소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 나트륨을 넣고 풀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과탄산 나트륨 위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뜨거운 물에 과탄산 나트륨을 넣고 푸는 겁니다. 그리고 과탄산 나트륨 덩어리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완벽하게
녹일 수 있도록 하고 물 온도는 70~80°C정도에서 사용합니다.

 

 

 

베개솜이 세탁기에서 세탁중 입니다.

자 이제 내 힘은 다 들어갔고 세탁기 힘만 빌리면 되겠네요
묶어서 뭉쳐진 베개솜들 먼저 세탁기에 넣고 그다음 거품이 돌고 있는 과탄산 나트륨을 넣습니다.
그리고 과탄산 나트륨이 뜨거운 물에 반응해서 세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세탁이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세탁기 물 온도를 60°C로 맞춥니다.

이렇게 고온으로 세탁했을 때 과탄산 나트륨과 더 반응을 잘 학고 고온 세탁을 해야

집먼지 진드기도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제 세탁기만 돌리면 끝~~~

 

 

 

 

 

 

 

건조된 베개솜 사진

위의 사진은 세탁을 마치고 건조까지 된 상태입니다.
결과가 쪼금 아쉽기는 하네요.
베개를 묶은 흔적이 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를 보고 확실하게 느낀 점이 있는데요.

바로!!
베개솜을 끈으로 묶을 때 좀 더 촘촘히 많이 묶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좀 넓고 엉성하세 묶었었나 봐요. 좀 더 촘촘하게 묶었으면 자국 같은 거 없이 처음 같았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좀 꽉 조여서 세 개 묶어야 세탁기 안에서 끈이 풀리지 않겠더라고요.
제가 좀 엉성했었는지 베개솜 하나가 끈이 풀려서 세탁되었고 솜들이 아주 조금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결과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 정도도 괜찮습니다.

 

 

평상시에는 베개솜을 빤다는 생각보다 베개 커버만 빠는 게 베개 세탁의 주된 일이습니다.

정말 이렇게 하면 솜 깊이 박혀있는 모든 진드기와 냄새나던 침 흘린 것들이 확실히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속이 후련합니다.

올여름 다들 깨끗한 빨래들과 함께 시작하고 마무리하시길~~~

다시 설명드릴게요.

첫 째, 베개솜을 나일론 끈으로 단단히 묶는다.

둘째, 베개솜과 함께 과탄산 나트륨을 녹인 물을 세탁기에 같이 넣어준다.

셋째, 세탁기 물 온도를 높게 하여 세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