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추석 명절 기간이 다가오네요. 주부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신경 써야 되는 일들이 많은 기간이 바로 명절이지요.
슬슬 명절 때 필요한 음식 준비를 위해 장 보러 갈 때가 다가옵니다.
설 기간 동안 사용했던 물건들을 다시 꺼내보니 명절증후군이 시작되려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명절 기분을 더욱 좋게 만들어야 하는 게 엄마의 몫인 것 같습니다.
명절 때 대표적으로 준비하여야 요리 중에 하나가 전 부치기입니다.
전을 한번 하고 나면 기름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온 집안에 기름 냄새 가득하게 되고 주변에 기름 튀고...
그랬던 전 부치기 과정에서 꼭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대나무로 만들어진 튀김 채반입니다.
전을 하고 나면 하루 이틀 이곳에 전을 올려두게 되는데요..
이렇게 명절 뒤에는 전을 부치고 난 흔적을 없애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는데요. 정말 기름 가득한 설거지와 뒤처리가 많아지기 때문이죠.
이 튀김 채반은 대부분 명절 이외에는 많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죠.
그러나 당시 깨끗이 세척하고 넣어뒀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열어보면 제일 먼저 비닐 쩐낸가 나기 시작합니다. 기름기가 완전히 제거된 게 아나리는 뜻이죠.
이렇듯 튀김 채반의 기름기를 완벽하게 제거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다음에 사용하려고 하면 기름 쩐내가 조금씩 올라옵니다.
완벽하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기는 한 걸까요?
기름때를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냄새와 모든 기름기를 잘 잡아주는 과탄산소다가 왔습니다.
과탄산 소다가 하는 일을 보실까요?
먼저 스텐레스 그릇에 따뜻한 물을 붓고나서 과탄산 소다를 풀어주어서 준비해줍니다.
간단하게 오늘 해야하는 순서부터 요약해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큰 비닐봉지에 대나무 채반을 넣습니다.
우리집 채반이 크기가 큰 관계로 채반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다라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큰 비닐로 다라를 대신해서 하겠습니다.
그리고 봉지 안에 있는 대나무 채반 안으로 과탄산 소다를 녹인 물을 넣어줄건데요.
봉지에서 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봉지 입구를 집게로 막아주는 것도 잊으면 않되지요.^^
과탄산 소다는 기름때를 분리 분해하는 역할도 하지만 표백하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산소계 표백제의 원료의 대부분이 과탄산소다이니까요.
이런 과탄산 소다를 표백에만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찌든 기름때와 묶은 때를 떨어뜨리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물의 온도는 40 ~ 60°C정도가 좋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으로는 100°C물을 사용해도 무방하더라고요.
그러나 아무래도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게 되면 거품이 한꺼번에 많이 발생되고 그만큼 거품이 빨리 사그라듭니다. 거품이 오랫동안 머물게 유지하도록 하는 게 아무래도 찌든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에 더욱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채반에 기름때를 없애는 신박한 방법..... 시작해 보겠습니다.
최대한 큰 비닐 봉지를 준비했습니다.
큰 봉지 안으로 채반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큰 봉지 안으로 과탄산 소다를 녹인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줍니다.
물의 양은 봉지 안에서 채반이 어느 정도 잠길 수 있는 정도로 부어 주시면 되고요.
물의 온도는 40 ~ 60°C정도가 적당합니다. 온도 개로 물 온도를 측정하면 좋긴 하지만 온도 개가 없다면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이거나 뜨거워서 손을 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온도면 이 정도 온도가 됩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살균 효과를 높이기 원하실 때는 전기포트에서 물을 팔팔 끓이신 다음 100°C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100°C물을 과탄산소다에 사용할 경우 거품이 마주 많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거품이 사그러 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거품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과탄산소다는 흰옷을 표백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찌든 때를 떨어뜨리는 일을 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오늘 같은 찌든 기름때 까지도 깔끔하게 세척이 필요한 경우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탄산 소다는 냄새와 세균까지도 잡아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세척을 마치고 난 채반을 굳이 햇볕에 나가서 말릴 필요까지 없답니다. 그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곳에 말려줘도 얼마든지 냄새 없고 깨끗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김밥을 만들고 난 김발입니다.
어떠신가요?
명절을 쇠고 나면 쌓여있는 음식 정리, 설거지, 집 정리..... 온통 여자들이 할 수밖에 없는 이 가운데에서
설거지와 기름때 없애주는 이런 착한 주방 친구(과탄산소다)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일이 짜증 나지 가 않고 오히려 청소 전문가가 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제 명절 증후군은 과탄산소다와 함께 기름때 날려버리듯이 깨끗하게 마무리 잘 될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요?
첫째, 큰 봉지에 튀김 채반을 넣고 그 안에 과탄산 소다를 녹인 뜨거운 물을 넣어준다.
둘째, 조금씩 봉지를 흔들어 가며 구석 구석 기름 찌든때가 떨어지도록 도와준다.
셋째, 튀김 채반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 바람이 불면서 그늘진 곳에 튀김 채반을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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