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대야에 잔뜩 끼어있는 물때 지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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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우리집/청소 팁

세수대야에 잔뜩 끼어있는 물때 지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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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우리 집을 예쁘고 깨끗하게 만들어 나아가고 싶어 하는 비비 공주입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고 나면 한 숨 푹 쉬고 싶은 마음이 직장인들의 마음일 겁니다. 그런데 막상 샤워를 마치고 할 일이 끝난 것 같은데 해야 하는 일이 생겨있네요.
평소에 신경 못쓰던 욕실 용품인 대야가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더라면 넘어갈 수 있었는데 눈에 보이는 걸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가 있나요?
물론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또다시 이어지는 직장 이기는 하지만요..^^




욕실 용품으로는 신경 밖의 물건으로 여기다가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뻣뻣한 이 두꺼운 때~~~~
포스팅을 하는데 사진을 찍기가 민망할 정도였답니다.

 

 


가끔씩 수세미로 닦아보기는 하는데 이렇게 물때가 자주 낍니다.
사용하는 사람의 방법이 물 때를 많이 끼게 만들기는 한지만 평소에 조금 더 부지런히 살펴서 물때가 끼지 않도록 만들어야겠죠?


이 물 때를 쉽게 없애는 방법을 몰랐을 때는 그냥 수세미에 비누 묻혀서 닦는 게 전부인 줄 알았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물때가 너무 자주 끼다 보니까 이제는 때 층이 너무 두껍게 만들어져 버렸네요.

자 오늘은 쉽고 간단하게 물때를 지우는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물때가 껴있는 대야를 항상 초록색 수세미로 닦아왔었습니다.
철 수세미는 사이사이에 때가 박히기 때문에 사용하고 나면 다시 그 철 수세미를 사용하기가 상당히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는 사용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사용하기 시작한 게 초록색 수세미인데요.
초록색 수세미는 처음에 너무 잘 닦여서 이것만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수세미로 인해서 플라스틱 대야에 광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초록색 수세미로 인해서 작은 흠집들이 모여서 생긴 흠집 덩어리라고 생각됩니다. 광택이 사라지니 예전 그 대야의 모습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네요.

 

 


여의치 않은 바쁜 일정도 있지만 평소에 부드러운 수세미나 때타월로 플라스틱 대야를 자주 닦아주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생겨버린 이 두터운 물때를 어떻게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을까요?
일단 밑의 사진을 보시죠.




솜이 지나간 자국에 물때가 사라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이 사진은 물때에 물기가 닿아서 물때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아니랍니다.
정말 롤 저 작은 솜이 스쳐 지나가서 물때가 사라졌답니다.

조금 더 깨끗해진 사진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정말 빠른 시간에 닦이네요.
수세미로 닦을 때는 박박 닦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이건 좀 그런 느낌을 없고 조용히 작은 솜으로 천천히 닦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전혀 천천히 닦이는 게 아니라 수세미 같은 액션이 없을 뿐 닦이는 건 똑같습니다.




대야의 뒤쪽면 즉, 바닥을 살펴보면 이곳도 물때가 만만치 않게 많이 끼어있습니다.
대야의 옆면도 닦아줘야 하지만 바닥 부분을 살펴보면 둥그런 받침 부분이 미끄러운 물때가 많이 끼어있습니다.
이곳도 솜으로 닦아줍니다.





작은 대야도 마찬가지로 같은 방법으로 안쪽면과 바깥쪽면을 솜으로 닦아줍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반짝반짝 윤이나네요.
정말 놀랍도록 예쁘고 깨끗하게 닦였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고 놀라운 점 하나는
물 한 방울 없이 대야를 닦아냈다는 점입니다.






남은 솜들입니다. 전부 화장솜들이지요.
큰 대야를 닦을 때는 5개 사용했고, 작은 대야는 3개 사용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끝나버리면 섭섭하죠.
그냥 이렇게 끝내버리면 안 됩니다.
특히 이렇게 사용한 솜들을 그냥 버릴 수는 없죠.


 



이렇게 남은 화장솜들은 그냥 버리지 마시고 마지막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욕실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야뿐만 아니라 가장자리에 물때가 끼는 공간이 있답니다.
바로 세면대 가장자리 부분과 욕조 가장자리 부분, 그리고 수도꼭지 틈새 등입니다.

이곳은 남은 솜들을 이용해서 한번 닦아내주면 정말 좋더라고요.
미끌거림이 남아있는 부분에 이것이 묻어있는 솜을 사용해서 닦아주니까 정말 감쪽같이 미끌거림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정말 대박 아이템!!!!

대박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다들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아세톤입니다.
아세톤이 단백질을 이렇게 쉽게 녹이는 물질인지 그동안 몰랐네요^^

이렇게 때가 많은 대야 2개와 욕실 가장자리를 닦아주는데 10개도 안 되는 화장솜과 아세톤 조금만 사용하고 빠르게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을 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염 부분만 골라서 닦아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아세톤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 저는 이 방법을 쓰지 않고 다른 방법을 사용했을 텐데요.
아세톤 양이 많이 들지가 않았습니다.
아세톤 병에 눈금은 없었지만 사용량을 볼 때 대략 1cm도 안되게 사용했거든요.

찌든 때 없애는 새로운 아이템!!

찌든 때 클리너가 필요 없습니다.
청소할 때 아세톤 이용해 보세요^^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릴게요.
첫째, 화장솜에 아세톤을 묻히고 때가 끼어있는 대야를 닦아낸다.
둘째, 대야의 바깥쪽에 바닥 부분까지 아세톤과 솜으로 꼼꼼히 닦아낸다.
셋째, 다 쓴 화장솜을 아세톤을 조금 묻혀서 욕실에 물때 낀 장소에 있는 미끌거리는 물때를 닦아내는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