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손상 없이 글루건 제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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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우리집/빨래 팁

옷감 손상 없이 글루건 제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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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녀하세요. 매일 매일 깨끗하고 예쁜집을 꿈꾸며 그렇게 만들어 나아가고자 애쓰는 비비공주 입니다.
벌써 나무에 있는 낙옆들이 거의 다 떨어지고 이제 겨울이 코 앞에 온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입어야 하는 옷들도 가을 옷보다는 겨울 옷 위주로 조금 씩 바꿔 가야하는 때가 되었네요.
평소에 자주 입는 오리털 패딩도 있고 겨울용 코트로 있고 다양한 기모 제품들이 보입니다.
겨울에는 정말 기모바지뿐만 아니라 기모스타킹도 빠지면 안되죠.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최강으로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건 바로 롱패딩 입니다.
당시 롱패딩이 갑자기 유행하게 되면서 나름 거금을 들여서 샀지만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이 너무 좋았었던 나의 겨울을 지켜줬던 롱패딩이 있습니다.
무릎까지 오는 패팅은 이거 하나밖에 없는데, 하나 더 있었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네요.


여자 롱패딩 사진


요즘은 팬데믹때문에 패션 산업이 많은 타격을 입었다는거 다들 아시죠.
저도 모든게 비대면화 되면서 옷을 구입하면서 살아본게 언제 였었나 싶네요. 그래서 그런지 옷을 파는 매장에서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옷 판매를 너무 많은 폭으로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한테는 이렇게 헐값으로 물건을 내놓는 것이 마음이 아프겠지만 저같은 월급쟁이 한테는 정말 좋은 옷을 살 수 있는 큰 기회입니다. 이참에 패팅한게 또 지르고 싶어니네요.


글루건이 묻은 롱패딩 사진


그런데 이렇게 저에게 소중한 롱패딩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2년전에 정말 큰맘 먹고 구스다운을 하나 구입했었죠.
옷색깔도 맘에 들고 디자인도 너무 좋고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모든 바람을 막아내어줬던 롱패딩인데 그만 제가 새옷에다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글루건 사진


당시 저는 미술 선생님 이었는데 만들기 하는 시간에 그만 옷자락에 글루건 한 방울을 실수로 떨어뜨리고 말았네요...ㅠㅠㅠ
그런데 글루건이 뜨거울 때 그냥 가만히 놔뒀으면 굳히고 나서 덩어리를 손을로 때네면 되었는데요.
그만 그 시기를 노치고 말았습니다. 뜨거운 상태에서 만지다가 그만 글루건이 섬유속 까지 배어버리고 말았네요.
이 글루건 자국을 없애보려고 방법을 여기 저기 찾아 봤지만 딱히 제 롱패딩과 어울리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어쩔 수 없이 글루건 자국이 있는채로 입도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2년 되었네요.
이젠 글루건 자국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해매다가 결국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말았습니다.


글루건을 떼내기 위해 뭍혀준다


자!! 이제 글루건이 붙은 롱패딩 끝자락에 이 액체를 뭍혀줍니다.
아주 조금만 뭍혀주고 30초 정도 기다려 주다가 살살 솥톱으로 비벼보겠습니다.


아세톤 사진


바로 아세톤입니다.
이걸 뭍히고 나서 30초 정도 기다려 보겠습니다.
사실 이걸 바르고 비벼서 글루건을 닦는게 괜찮은가를 많이 고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패딩안에 있는 떨들이 거위털이었기 때문이죠. 아무리 글루건이 뭍은 자국의 면적이 작다고 해도 혹시나 털이 다칠까봐 살짝 고민이 되기는 했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아세톤은 휘발성 이거든요. 금방 공기중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문제 될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톱으로 글루건을 긁는 사진



살살 긁어줬는데 글루건이 잘 안떨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아세톤이 글루건에 스며들도록 시간을 더 줘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글루건이 묻은 자리데 아세톤을 넉넉히 바르고 3분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솜에 아세톤을 묻히고 글루건 위에 덥어둔다



좀전에는 30초만 시간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3분의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세톤이 섬유속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화장솜에 아세톤을 뭍혀서 이제 손톱으로 살살 비벼보겠습니다.

손톱으로 글루건을 비벼주는 사진



조금씩 아세톤을 바른 자리에서 글루건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는 글루건을 떨어질 기미 없이 손톱만 아프게 긁었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옷감과 분리 되는 것이 보입니다.
정말 처음에는 아끼는 옷에 글루건이 묻었을때 난감했었는데 지금은 안심이 됩니다. 아세톤이 효자 노릇을 하네요.

글루건이 일부 떨어져 나간 사진



글루건이 옷에서 단번에 분리 되는건 아니지만 조금씩 사라지는 걸 보니 다시 아끼던 롱패딩을 깨끗하게 입을 수 있는 기대가 생깁니다.

글루건의 뜨겁게 녹은 상태에서 옷자락에 묻었었고 그리고 그걸 가만히 뒀더라면 식었을 때 떼어내면 쉬웠을 일이었는데 저는 급한 마음에 글루건을 만지다가 그만 섬유 속 깊은 곳까지 배어버렸는데요.
정말 아세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내가 아끼는 옷은 어찌되었을까요?







글루건이 섬유속으로 깊이 베어들지 않았더라고 표면에 붙어있는 상태에서는 그냥 손을로 떼어 질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옷감 표면해 문제가 생길 것 같더라고요.
표면에 올라와 있는 옷감의 잘은 올들이 글루건에 박히기 때문이죠.

글루건이 옷에서 완벽히 떨어진 사진



여러분들 혹시나 글루건이 실수로 옷세 묻었을 경우
오늘 같이 힘들게 글루건을 떼어내지 않으시려면 먼저 주의 할 사하을 생각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첫째, 글루건이 묻었을 경우 되도록이면 만지지 마시고 그래로 굳게 뇌두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글루건이 식었을 때 글루건을 덩어리 째로 잡고 떼어 내기가 좋기 때문이죠.


니트 종류의 옷



그러나 이렇게 니트처럼 올이 살아있는 옷감 같은경우는 손을로 때어내다가는 옷감이 많이 손상이 가겠죠?


두번째, 그래서 니트종류 처럼 올이 살아있는 옷감에 글루건이 묻었다거나, 아니면 올이 살아있지 않으 옷감이라도 글루건이 뜨거울 때 되도록 스친다거나 만지지마시고 아세톤을 이용해서 글루건을 녹여서 제거하는게 좋습니다.








다시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글루건이 옷에 묻었을 경우 처치법
첫째, 글루건이 뜨거울 때 최대한 건드리지말고 덩어리째 굳을 수 있도록 놔둔다.
둘째, 글루건이 섬유속에 밖혔을 경우 화장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글루건 뭍은곳 위에 올려놓은 다음 3분후 비벼서 때어낸다.